MS, 폴란드 사이버보안 인프라에 7억달러 추가 투자...데이터센터 2단계 프로젝트 착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폴란드 사이버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해 7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폴란드군과 협력해 진행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2020년 처음 발표되어 2023년 시작된 10억달러 규모의 폴란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기업과 정부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는 PwC의 2023년 CEO 설문조사를 인용해 폴란드 CEO의 54%가 디지털 전환 없이는 10년 내 기업 수익성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2023년 폴란드 기업들의 주요 투자 우선순위는 자동화, 직원 역량 강화, 클라우드 컴퓨팅, AI 및 기타 첨단 디지털 기술이었다. MS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클라우드 지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MS 365, 다이나믹스 365, 파워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폴란드 투자는 MS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MS는 2025 회계연도에 AI 데이터센터에 8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MS의 애저 클라우드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분기에 19% 증가했다. 그러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으로 주력 클라우드 부문의 전체 매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용량 제한이 회계연도 말까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자는 특히 디지털 적응이 미래 수익성에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폴란드와 같은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려는 MS의 의지를 보여준다.

MS 주가는 1월 29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8% 이상 하락해 금요일 408.43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