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가 4분기에 주목한 5대 기술주...엔비디아는 제외

엔비디아가 AI 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가운데, 헤지펀드들은 2024년 4분기에 다른 종목들에 더 주목했다.

웨일위즈덤닷컴의 최신 기술주 13F 히트맵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5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 때로는 가장 단순한 선택이 가장 현명할 수 있다. 헤지펀드들은 개별 종목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기술 대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이 ETF를 대거 매수했다.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 리스크 없이 상승세에 편승하려는 기관들의 선택이었다.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NASDAQ:CRWD): 사이버보안은 여전히 고성장 섹터이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은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는 기업들의 필수 솔루션이 되었다. 헤지펀드들은 AI 기반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에 베팅했다.
•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호불호가 갈리는 종목이지만, 헤지펀드들은 확실히 '호' 쪽에 섰다. 정부와 기업 계약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석 분야를 주도하는 이 회사에 기관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 서비스나우(NYSE:NOW):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비스나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반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이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필수 도구가 되면서, 헤지펀드들은 SaaS 붐의 핵심 기업으로서 서비스나우에 큰 베팅을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빅테크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은 놀랍지 않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헤지펀드들의 선호 종목이다. 애저의 강력한 성장세와 AI 혁신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기관들은 지분 확대를 주저하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AI 혁명의 상징이 된 가운데, 헤지펀드들은 4분기에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기술 ETF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했다.

이러한 변화가 기술주 투자에 대한 더 균형 잡힌 접근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전략적 헤지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관들이 단일 AI 종목에 모든 것을 걸지는 않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