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만 금융감독위원회가 현지 지수 ETF 시가총액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 상한선인 30%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금요일 대만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주가지수인 타이엑스(Taiex)에서 TSMC의 비중이 37%까지 상승하면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 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TSMC 주가는 2022년 말 시작된 글로벌 AI 투자 열풍 이후 140% 급등했다. 최근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60%에 달한다. TSMC는 엔비디아 GPU와 애플 스마트폰용 AI 칩의 핵심 공급업체다.
AI 열풍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까지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메타는 600-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인텔과의 거래설이 나오면서 시장점유율이 2024년 3분기 64.9%에서 75%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주가 시가총액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만은 미국과의 무역 및 국방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반도체 관련 우려를 해소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시절부터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제조를 약화시켰다고 비난해왔으며,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과 주요 국제 후원국이자 무기 공급국인 미국 간 공식 방위조약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또한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를 비판하며 대만산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TSMC가 주요 수혜자인 미국 CHIPS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TSMC는 미국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대만이 글로벌 AI 칩 동맹을 추진하는 가운데 첨단 칩과 패키징에 171.4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