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4분기 실적 발표...매출 감소에도 컴퓨터 수요 견조, 배당 인상

베스트바이(NYSE:BBY)의 주가가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39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37억2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했고 해외 매출은 0.2% 감소했다. 전사 기준 동일 매장 매출은 0.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4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20.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61.3% 감소한 2억1700만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2.5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40달러를 상회했다.

베스트바이는 2월 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15억7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중 주주환원은 총 4억1500만 달러로, 배당금 2억 달러와 자사주 매입 2억15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정기 분기 배당금을 1% 인상한 주당 0.95달러로 결정했다. 이 배당금은 3월 25일 종가 기준 주주들에게 4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는 "컴퓨터 부문의 강한 성장과 다른 카테고리의 매출 개선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망

베스트바이는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을 6.20~6.6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5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414억~422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418억2000만 달러에 부합한다. 동일 매장 매출은 0.0~2.0% 성장을 전망했으며, 자본지출은 7억~7억50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에는 최근 시행되거나 제안된 관세의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중 약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매트 빌루나스 베스트바이 CFO는 "2026 회계연도에 진입하면서 소비자 행태는 작년과 크게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가치 중심적이며 고가 제품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전망과 관련해 회사는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3.4%를 전망했다.

주가 동향

베스트바이 주식은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5.52% 하락한 8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