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카고대학 연설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재확인한 가운데 경기 둔화 위험을 지적했다.
주요 내용
포워드 가이던스와의 팟캐스트에서 엘 에리안은 스태그플레이션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두 가지 데이터'를 강조했다.
첫째는 2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마감하고 48.6%로 위축된 것으로, 이는 수요 약화와 신규주문 감소를 시사한다.
둘째는 2월 고용보고서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5만1000개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4.1%를 기록해 노동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다만 그는 '노동참가율이 62.6%에서 62.4%로 하락한 점은 고려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엘 에리안은 '우리 모두의 우려는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높아진 비용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관세가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관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요일 유가 하락, 주가선물 하락, 금리 하락, 달러 약세를 언급하며 경기 둔화가 '화두'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경제 정책으로 인한 단기적 혼란을 인정하면서 미래 번영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그런 것을 예측하고 싶지 않다'며 변화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기업들이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2% 장기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재확인했다. '연준은 의회가 부여한 이중 책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그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하락하지 않으면 더 오랫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약화되면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엘 에리안은 2021년처럼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5년에 3회가 아닌 1회 인하를 전망했다.
주가 동향
다우존스 선물은 0.38%, 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49%, 0.61% 하락했다. WTI 원유 선물은 0.51% 하락한 66.7달러, 달러 인덱스는 103.816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동부시간 오전 2시 18분 기준 4.2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56% 상승한 575.92달러, QQQ는 0.74% 상승한 491.7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