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트래티지(Strategy, NASDAQ:MSTR)가 비트코인(CRYPTO: BTC)을 130개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49만9226개로 늘어났다.
주요 내용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3월 10일부터 16일 사이에 비트코인 1개당 평균 8만3000달러 수준에서 약 1070만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회사의 누적 비트코인 매입 비용이 약 331억 달러로, 1개당 평균 매입가는 6만6360달러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역사상 발행될 총 2100만 비트코인의 2.3%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출시한 우선주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10억 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주 STRK 주식 약 107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으며, 이번 공모에서 아직 약 210억 달러가 남아있다고 공시했다.
스트래티지는 같은 기간 기존에 승인된 2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프로그램에서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한 달 전에는 무이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약 20억 달러를 투입해 2만 비트코인 이상을 매입한 바 있다.
시장 영향
이러한 행보는 스트래티지가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고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세일러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구축 지시에 따른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도 참석했다.
연방정부는 자산 몰수를 통해 확보한 약 20만 비트코인을 활용하면서, 추가 비트코인 확보를 위한 '예산중립적' 방안도 모색 중이다.
같은 행정명령은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도 포함하는 미국 디지털자산 비축 계획도 제시했으나, 비트코인 외 자산 확보는 합법적 경로를 통한 것으로 제한된다.
주가 동향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매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압박을 받고 있다. MSTR 주가는 11월 최고치 대비 약 50% 하락했으며, 최근 하락세는 비트코인이 1월 고점에서 3월 저점까지 29% 하락한 것과 궤를 같이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일부 보유분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룬데는 "스트래티지의 부채 구조와 전환사채 만기를 고려할 때 강제 매각 가능성은 없다"며 "회사 자본의 대부분이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 주식은 금요일 거래에서 13% 상승한 297.49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1년간 74%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