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2년래 최악의 월간 실적 전망...원유는 급등

월가에서 이번주 초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 지수가 하락하고 원자재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관세 정책으로 인한 새로운 물가 상승 압력을 우려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아침 거래에서 변동성이 커졌다.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그러나 이 벤치마크 지수는 3월 들어 7%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인 약세를 주도하며 기술주가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100 지수는 1.1% 하락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는 1.9% 하락해 월간 기준 11.9% 하락했다. 이 역시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이다.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위협으로 원유 가격은 3.5%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초 이후 8.5% 상승했다.

한편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며 온스당 3,115달러까지 1% 이상 급등했다. 분기 상승률은 18%로 2009년 이후 가장 강한 3개월 랠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1.2% 상승한 8만3,400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을 피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현황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NYSE:SPY)는 0.4% 하락한 553.82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0.2% 상승한 416.59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1.1% 하락한 463.82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0.9% 하락한 198.50달러
•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NYSE:XLE)은 1.5%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 셀렉트 섹터 SPDR(NYSE:XLK)은 1.2% 하락하며 가장 부진

주요 종목 동향

• 셀시우스 홀딩스(NASDAQ:CELH)는 트러스트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3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7% 이상 급등
• 울프스피드(NYSE:WOLF)는 금요일 52% 급락 이후 11% 반등
• 모더나(NASDAQ:MRNA)는 FDA 최고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박사의 사임으로 신규 치료제 검토 지연 우려가 제기되며 10% 가까이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