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등장으로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비트코인...AI 챗봇 `연말 20만달러 전망` 제시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DeepSeek)의 등장이 올해 초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며 비트코인까지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첫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이 모델은 미국의 기술 우위에 대한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식시장과 비트코인을 10만달러 아래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딥시크는 자신의 출시가 비트코인 하락을 촉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의 반등을 낙관하고 있다.

주요 내용

AI 기반 검색엔진 딥시크에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얼마까지 오를 수 있나'라는 암호화폐 관련 핵심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 도구는 캐시 우드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유명 투자자들의 전망을 포함한 온라인 데이터를 검토했다.

딥시크는 비트코인의 과거 반감기 사이클, 기관 투자 확대, 높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15만~25만달러 이상의 강세 전망을 제시했다.

새로운 상승 요인이 제한적이고 ETF 자금 유입이 둔화되는 중립적 시나리오에서는 8만~15만달러 범위를 전망했다.

장기 침체와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는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3만~6만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딥시크는 최선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종합하며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반감기 사이클이 과거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기관 수요가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 10만~20만달러가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다. 다만 극심한 변동성과 예상치 못한 리스크로 인해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벤처 캐피탈리스트 팀 드레이퍼와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경기침체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20만달러 도달을 예상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만4,202.2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0.90%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9%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