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백악관이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한 날을 앞두고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비했으나, 이날 발표는 우려했던 것보다 영향이 미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주식시장이 흔들렸지만, 비트코인은 통상적인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벗어나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포 뱅크의 가디 차이트 투자매니저는 비트코인 가격의 장 전 하락을 단순한 시장 불안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오늘의 발표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투기세력을 흔들 수 있지만, 결국 이는 단순한 소음일 뿐이다. 비트코인은 항상 장기 투자 대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 범위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몇 주간 BTC는 7만6600달러에서 9만45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오늘의 하락은 이 범위의 하한선을 시험했다. 차이트에 따르면 7만6600달러 선이 확실히 무너질 경우 시장 심리의 의미 있는 변화를 시사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또 다른 평범한 하루일 뿐이다.
비트코인의 영원한 비판자인 피터 쉬프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 서사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그는 X에 "비트코인이 주식보다 더 급격히 폭락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이를 '디지털 골드'라고 부른다. 진정한 디지털 골드라면 골드처럼 움직여야 하지 않나? 대신 비트코인은 페니주식처럼 고위험 자산으로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라기보다는 고위험 기술주처럼 움직인다며, 전략적 준비자산으로서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의 관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이를 헤지 수단으로 볼지, 아니면 또 다른 투기 자산으로 볼지에 달려있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이 현재 거래 범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매도 압력에 직면할지 지켜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트는 "우리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고, 앞으로도 겪을 것이다. 비트코인의 장기 궤도는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