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재택근무자에 `주3일 출근 아니면 퇴직` 통보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이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재택근무자들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수용하거나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CNBC는 내부 문건을 인용해 구글의 여러 팀이 재택근무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으면 일자리가 위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에 전면 재택근무 승인을 받은 직원들에게도 적용된다.

구글 기술 서비스와 인사 운영 등의 부서에서 사무실 출근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구글 사무실 반경 80km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따르거나 해고를 감수해야 한다. 일부 경우 회사는 사무실 근처로 이주하는 직원들에게 1회성 이주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코트니 멘시니 대변인은 이 정책이 회사 전체가 아닌 팀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 협업은 혁신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안드로이드, 크롬, 핏빗, 네스트 등의 부서에서 발표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이은 것으로, 당시 구조조정 결정에서 재택근무 여부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구글은 아마존(NASDAQ:AMZN)이 시행한 엄격한 사무실 복귀 정책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최근 성과가 저조한 직원들에 대해 2년간 재고용을 금지하는 등 성과 관리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동향

알파벳 A주는 수요일 2.56% 상승한 155.35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30% 추가 상승했다. C주는 2.48% 오른 157.72달러로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0.43% 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