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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에 에너지 ETF로 자금 몰려...유가 랠리 가속

2025-06-16 22:21:45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에 에너지 ETF로 자금 몰려...유가 랠리 가속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미국 에너지 기업들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100여 곳을 타격하는 '라이징 라이언 작전'을 개시하고 이란이 이스라엘 도시들에 미사일 공격으로 맞대응한 다음날인 금요일,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는 트레이딩뷰 데이터 기준 1억99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4월 말 이후 최대 규모의 일일 자금 유입이며,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주간 기준으로는 4억7000만 달러가 유입돼 2024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8개월 만에 최장인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 에너지 업종별로 보면 SPDR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NYSE:XOP)도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주간 순유입액은 3억1000만 달러로 2025년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다른 섹터 ETF들의 자금 유입은 에너지 펀드에 미치지 못했다. 소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B)는 2억9500만 달러,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U)는 2억6700만 달러의 주간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ETF 명칭주간 자금흐름(6/9~6/13)주간 수익률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4억7000만 달러+5.6%
소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2억9500만 달러-0.5%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2억6700만 달러+0.3%
금융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F)+2억5900만 달러-2.6%
커뮤니케이션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C)+2억4000만 달러-1.1%
기술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2억1700만 달러+0.3%
임의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Y)+5300만 달러-0.2%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RE)+400만 달러0.0%
산업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I)-6400만 달러-1.6%
필수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P)-2억 달러-0.9%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V)-2억6200만 달러1.3%
자료: 트레이딩뷰


이란 원유 공급 차질 우려 확산


갈등 재발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금요일 배럴당 7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주간 기준 12% 상승한 것으로 수년 내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공급 위험을 가격에 반영한 결과다.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지난주 S&P500 대비 6%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초과 성과이며, 2022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에버리의 시장전략 책임자인 매튜 라이언은 이메일 논평을 통해 "현재까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공급을 직접적으로 타격하지 않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큰 우려는 사태 악화가 장기 분쟁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이란의 원유 생산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원자재팀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나리오에서는 인프라 피해로 이란의 일일 생산량이 6개월간 175만 배럴 감소하고 핵심 OPEC+ 국가들이 그 중 절반만 상쇄한다고 가정했다.


이 경우 브렌트유는 90달러를 소폭 상회한 후 이란 공급이 회복되는 2026년에는 60달러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이벤은 더 극단적인 결과도 경고했다. 특히 전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좁은 해협인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지역 생산이나 물류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루이벤은 "그런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OPEC+가 충분한 여유 생산능력을 동원하지 못할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병목 지점을 통해 유가가 급격한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