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다이너 개장에 팬들 밤샘 줄서기...레트로 퓨처리즘 컨셉에 로봇웨이터·사이버트럭 식기 선보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NASDAQ:TSLA) 다이너 & 드라이브인이 마침내 일반에 공개돼 열성 테슬라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

NBC뉴스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테슬라 다이너 & 드라이브인이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월요일 문을 열었다.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겸한 이 다이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비롯한 테슬라의 혁신 기술과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식기 등 브랜드 상품이 가득한 레트로 퓨처리즘 공간으로 꾸며졌다.

과거 쉐키스 피자 자리에 들어선 이 다이너는 에릭 그린스팬 셰프가 구성한 메뉴를 선보이며, 클래식 다이너 음식과 함께 '일렉트릭 소스'를 곁들인 '테슬라 버거' 같은 테마 메뉴도 제공한다.

가격대는 감자튀김 4달러부터 비스킷과 레드 그레이비 15달러까지 다양하다.

개장 시간이 불확실했음에도 머스크의 열성 팬들은 오후 4시 20분에 입장하기까지 거의 10시간을 기다렸다.

테슬라와 전기차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에브리데이 크리스는 아내 재니스와 함께 오전 5시 30분에 도착했다. 긴 대기 시간과 업데이트 부족에도 직원들이 드나드는 모습과 내부에서 음식이 조리되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방문객들도 X를 통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 다이너 & 드라이브인의 개장은 머스크가 수년간 추진해온 로스앤젤레스 테슬라 레스토랑 설립의 결실이다.

테슬라는 202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이너와 슈퍼차저 스테이션 허가를 받았으며,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 진행되어 왔다.

2024년 순자산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선 머스크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으나, 이후 공개적으로 관계가 악화됐다.

정부효율화부 장관직 수행과 논란이 된 대규모 예산 삭감은 테슬라 주가 하락과 대중적 지지 하락을 초래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월요일 0.35% 하락한 328.49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