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메리칸항공그룹(NASDAQ:AAL)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의 지속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여행 수요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3분기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제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아메리칸항공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95센트로 시장 전망치 77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43억9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해 월가가 예상한 143억 달러를 웃돌았다.
GAAP 기준 순이익은 5억9900만 달러, 주당 9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적 압박과 날씨로 인한 운항 차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실적을 보여준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실적이 국제선과 프리미엄 객실의 강세, 로열티 프로그램의 성장, 엄격한 비용 관리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대서양 노선의 여객 단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은 6% 늘었다. 또한 AAdvantage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자도 7%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34억2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말 총 가용 유동성은 120억 달러에 달했다. 총 부채는 380억 달러, 순부채는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버트 아이섬 CEO는 현대화된 기단,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재의 변동성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주요 허브에서 기상 악화로 인한 운항 차질이 있었으나, 이러한 사고가 36%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업그레이드 기능을 도입했으며, 플래그십 스위트 기내 서비스와 마이애미 플래그십 라운지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5년 2분기 핵심 운영지표에서는 가용좌석마일(ASM)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유상여객마일(RPM)은 0.9% 상승해 안정적인 수요와 전략적 공급 확대를 보여줬다.
그러나 탑승률은 84.7%로 1.9%포인트 하락해 공급 확대 속에서 항공기 점유율이 다소 낮아졌다.
여객 수익률은 19.96센트로 1.5% 하락했고, ASM당 여객 수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단위 수익은 감소했지만 평균 연료가격이 15.3% 하락해 ASM당 운영비용은 0.8% 감소했으며, 연료비와 특별항목을 제외한 ASM당 비용은 3.4% 상승했다.
분기말 기준 보유 항공기는 1,539대, 정규직 환산 직원 수는 138,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아메리칸항공은 현재의 예약 수준, 수요 동향, 연료가격을 고려해 2025년 3분기 조정 주당손실이 0.10달러에서 0.6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0.03달러 이익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조정 실적은 주당 0.20달러 손실에서 0.80달러 이익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간값은 0.30달러다. 국내 수요가 강화되면 상단 달성이 가능하며,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약세가 나타날 경우에만 하단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FO는 올해 50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급은 7월 성수기에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8월에는 2% 증가로 둔화되고 9월에는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CFO는 또한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현 분기 동안 매월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AAL 주가는 9.63% 하락한 11.4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