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에 힘입어 화요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도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10억4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억3,971만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도 16센트로 예상치 14센트를 웃돌며 8분기 연속 실적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미국 상업부문 매출이 93%, 미국 정부부문 매출이 53% 각각 증가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겸 CEO는 주주서한에서 "이는 더 크고 의미 있는 무언가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실행력과 핵심에 대한 집중,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벽한 무관심을 통해 팔란티어는 미래의 지배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회사는 2분기에 5억6,900만 달러의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분기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 미국 국채 보유액이 60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억8,300만~10억8,700만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9억8,11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41억4,0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해 시장 예상치 39억 달러를 웃돌았다.
카프 CEO는 "당사 역사상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증권가 반응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의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2달러로 상향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토마스 블레이키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55달러로, UBS의 칼 키어스테드는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65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월가 최고 수준인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AI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초고속 수요 증가"와 AI 혁명에서 회사가 제공하는 "독특한 가치"를 강조했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가는 화요일 발표 당시 8.0% 상승한 173.5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