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데스크·사운드하운드AI·일라이 릴리 등 5개 종목 주목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0.35% 상승한 21,242.70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은 0.08% 하락한 6,340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하락한 43,968.64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트레이드데스크

트레이드데스크 주가는 1.40% 하락한 88.3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 91.45달러, 최저가 87.44달러를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는 141.53달러, 최저가는 42.96달러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62.88달러까지 약 29% 급락했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나타난 하락으로,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와 부합하는 41센트를 기록했다. 제프 그린 CE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초인 4월부터 자동차와 소비재 등 주요 부문의 대형 브랜드들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이후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사운드하운드AI

사운드하운드AI는 0.74% 하락한 10.7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1.06달러에서 10.4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52주 최고가는 24.98달러, 최저가는 4.32달러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3.9% 상승한 12.21달러를 기록했다. 사운드하운드AI는 2분기 조정후 주당손실이 3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9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

일라이 릴리 주가는 14.14% 급락한 640.86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 678.29달러, 최저가 633.20달러를 기록했으며, 52주 변동폭은 972.53달러에서 633.20달러다. 이는 25년래 최대 하락으로, 비만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에서 평균 체중감소율이 12.4%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인 15%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약물 대비 열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은 회사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5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블록

블록 주가는 0.95% 상승한 76.8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 77.37달러, 최저가 76달러를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는 99.26달러, 최저가는 44.27달러다. 주당순이익이 62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주가는 상승했다. 블록은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며, 3분기 총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5.91% 하락한 42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51.98달러에서 42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52주 최고가는 517.98달러, 최저가는 229.72달러다. 이날 하락은 경쟁사 포티넷의 신중한 전망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사이버보안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