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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중국향 H20 인공지능(AI) 칩 수출 승인을 받으면서 80억달러 규모의 손실 위기를 피하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금요일 미국 상무부로부터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중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AI 및 국방 기술 부문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지난 4월 수출이 금지된 이후 이뤄졌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규제에 맞춰 중국 시장용 H20 칩을 특별 설계했다.
이번 결정은 시기적절했다. 엔비디아는 수출 제한으로 7월 분기에 최대 80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회사는 또한 제한 조치로 55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자재 재활용을 통해 일부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는 5월, 이러한 제한과 관련된 1분기 비용이 예상보다 10억달러 적었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화웨이 등 현지 기업들이 자체 생산 칩으로 개발자들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이 없다면 회사의 리더십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수출 허가를 받았음에도 엔비디아는 화웨이, 캠브리콘, 하이곤 등 중국 칩메이커들의 성장세에 직면해 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제재 영향과 현지 기업들의 공격적인 성장으로 인해 중국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2024년 66%에서 2025년 5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니덤의 N. 퀸 볼튼과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볼튼은 엔비디아의 H20와 향후 출시될 중국 특화 GPU에 대한 강한 수요를 예상하며,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수출 허가는 미중 간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AI 및 국방 능력과 관련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무역 장벽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09% 상승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05% 추가 상승해 182.83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