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광속 행보`로 이더리움 매집...주가 급등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Inc, AMEX:BMNR) 주식이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24.5% 급등한 데 이어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내용

비트마인 주식은 이더리움(ETH) 가격 상승과 함께 금주 초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주 401(k) 퇴직연금 계좌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주말 동안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4,300달러까지 상승하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지난 6월 말 이더리움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을 발표한 이후 최근 몇 주간 ETH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비트마인은 월요일 8월 10일 기준 총 115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ETH 보유고다. 회사의 총 ETH 보유 가치는 49.6억 달러로, 일주일 전 보고된 29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최근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비트마인이 단 일주일 만에 ETH 보유량을 83.3만 개에서 115만 개로 늘리며 보유 자산을 20억 달러 증가한 49.6억 달러로 확대했다. 이는 'ETH 5% 연금술' 추구에서 보여준 광속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사는 주당 암호화폐 순자산가치 증가 속도와 주식 거래 유동성 측면에서 암호화폐 자산 보유 기업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비트마인 주식은 월요일 발표 시점 기준 13.7% 상승한 5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