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 `이더리움 킬러` 아발란체에 3억달러 실물자산 토큰화 추진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설립자이자 경영파트너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자사 펀드 2개에서 약 3억달러를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스카이브리지, 자산 10% 아발란체 체인에 이전

스카라무치의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은 자사 자산의 일부를 토큰화된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는 실물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이 토큰들은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처럼 블록체인상에서 쉽게 거래될 수 있다. 포춘지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약 20억달러의 자산을 호스팅하고 있는 아발란체(CRYPTO: AVX) 블록체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스카라무치는 2026년과 2027년에 실물자산 토큰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치로 스카이브리지의 운용자산 중 약 10%가 아발란체 블록체인에 배치될 예정이다.

스카이브리지가 토큰화하는 펀드 중 하나는 비트코인(CRYPTO: BTC) 등 비증권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벤처와 암호화폐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수단으로 구성된 펀드다.

토큰화 지지자들은 분산화된 네트워크에서 투자펀드와 같은 상품을 제공하면 거래비용을 낮추고 중개자의 필요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은 토큰화 전문기업 토케니와 협력해 아발란체에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카라무치, 아발란체를 '이더리움 킬러' 네트워크로 평가

스카라무치가 스카이브리지 자산의 상당 부분을 토큰화하기로 한 결정은 최근 그의 아발란체 네트워크 지지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8월 초 스카라무치는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큰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제안하며 '이더리움 킬러' 네트워크로 지칭했다.

한편, 토요타 블록체인 랩도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신뢰를 구축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프레임워크인 모빌리티 오케스트레이션 네트워크(MON) 프로토타입의 세부사항을 공개했으며, 이는 아발란체를 핵심 인프라로 사용한다.

스카이브리지 설립자는 최근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18만-20만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전통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이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해왔으며, JP모건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스카라무치와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 금융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더 넓은 트렌드를 반영하며, 금융 환경의 잠재적 변화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