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2025년말 7500달러 도달할 것"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더리움(ETH)이 ETH 트레저리 기업들과 상장지수펀드(ETF)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인 495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지난 6월 이후 ETH 트레저리들은 유통량의 2.6%를 매입했으며, ETF 자금 유입까지 합산하면 총 4.9%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2024년 4분기에 기록한 최고 순매수 비율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C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저리 기업들이 결국 이더리움 유통량의 1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비트마인(BitMine)은 단독으로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7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최근의 이틀간의 하락세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보고서는 밸류에이션 역학 관계도 강조했다.

SBET와 비트마인 같은 주요 ETH 트레저리들의 순자산가치(NAV) 배수가 스트래티지보다 낮아졌다. 이는 이더리움 트레저리들이 3%의 스테이킹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SBET가 NAV 배수가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밸류에이션의 하방 지지선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적 분석가들도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글로벌 기술전략 총괄 매니징 디렉터인 마크 뉴턴은 이더리움이 4300달러 근처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곧 5100달러를 넘어 5400-54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턴은 "이더리움은 현재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매우 좋다. 현재의 추세선이나 8월 18일의 4067달러 지지선이 깨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