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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월가 기업들이 대규모 M&A나 R&D 투자 대신 현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엔비디아(NASDAQ:NVDA) 등 미국 대형 기업들이 올해에만 약 43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력을 과시했다.
주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이 기업 신뢰도의 표현인지, 아니면 혁신 둔화의 경고 신호인지 우려하고 있다.
대형 금융사들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JP모건(NYSE:JPM)이 500억달러, 골드만삭스(NYSE:GS)가 400억달러, 웰스파고(NYSE:WFC)가 400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가 4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각각 발표했다.
결제 기업 비자(NYSE:V)도 3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빅테크 기업들과 합산하면 총 규모는 5000억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기업별 주가 반응은 엇갈렸다. 알파벳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애플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고 엔비디아는 거의 반응이 없었다. 이러한 자사주 매입이 실제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성장 둔화에 따른 혁신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미국 기업들의 풍부한 현금 보유를 보여준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것이 미래 실적에 대한 진정한 자신감의 표현인지, 아니면 불확실성을 가리기 위한 비용 높은 수단인지 신중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