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유니언 해킹으로 440만명 개인정보 유출...유나이티드헬스·MS 사태까지 사이버 위기 고조

트랜스유니언(NYSE:TRU)이 목요일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소비자 44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확인했다.

트랜스유니언, 제3자 시스템 침해 확인

메인주 법무장관 웹사이트에 게시된 서한에서 트랜스유니언은 "최근 미국 소비자 지원 운영을 담당하는 제3자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이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신용 데이터베이스"와 신용 보고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신용평가기관은 관련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은 채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로이터통신이 최초로 보도했다.

알리안츠생명, 110만 고객 정보 유출

알리안츠생명은 7월 말 발생한 데이터 유출로 11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헬스, 사상 최대 의료정보 유출 사태 여파 지속

한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자회사 체인지헬스케어에서 발생한 2024년 사이버 공격의 여파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로 1억 9천만 명의 미국인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미국 의료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구 처리가 마비됐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시스템 중단 기간 동안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89억 달러의 긴급 대출을 실행했으나, 많은 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상환을 추진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국가 연계 해커 공격 당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7월 중국 연계 해킹 그룹들이 자사의 온프레미스 쉐어포인트 서버 취약점을 악용해 미국 정부기관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조직이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했다. 회사는 악성 스크립트 삽입의 배후로 리넨 타이푼, 바이올렛 타이푼, 스톰-2603 등 세 그룹을 지목했다.

트랜스유니언,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매출 10% 성장

이 신용평가사는 7월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4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1.08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금융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인도, 캐나다, 아프리카 등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미국 및 해외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주가 동향: 트랜스유니언 주가는 목요일 0.43% 하락한 88.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