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화요일 자사가 보유한 440억 BGB(CRYPTO: BGB) 토큰을 모프 재단에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BGB 토큰의 미래 활용성과 거버넌스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BGB는 결제와 온체인 소비자 금융에 초점을 맞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모프체인의 공식 가스 및 거버넌스 토큰으로 자리잡게 된다.
발표에 따르면 이관되는 토큰의 절반인 220억 BGB는 영구 소각되며, 나머지 220억은 잠금 상태로 유지된다. 잠금 해제된 물량은 매월 2%씩 유동성 인센티브, 생태계 개발, 교육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이관으로 비트겟은 더 이상 BGB 토큰 공급을 통제하지 않게 되며, 모프 재단이 로드맵, 소각 메커니즘, 생태계 통합을 책임지게 된다.
비트겟의 그레이시 첸 CEO는 이번 이관이 "BGB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거래소 기반 활용 사례를 넘어 모프에서 실제 결제와 지불 수단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프의 콜린 골트라 CEO는 재단이 모프를 "비트겟의 온체인 이니셔티브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하면서도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프 재단은 BGB가 별도의 모프 네이티브 토큰 발행 필요성을 대체하며, 거버넌스와 유틸리티가 하나의 자산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는 대신 BGB를 선택함으로써, 모프는 불필요한 자금 조달을 피하면서 1억2천만 명이 넘는 비트겟의 거래소 및 지갑 사용자를 네트워크에 직접 유입시킬 수 있게 됐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FAQ에서는 통합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 다뤘다.
기존의 분기별 BGB 소각은 220억 규모의 선제적 소각을 위해 일시 중단되며, 총 공급량이 1억으로 감소할 때까지 모프 네트워크 활동과 연계된 새로운 메커니즘이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획득한 모프 포인트는 계속 유효하며, 상세한 상환 계획이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비트겟의 파트너십은 지갑 통합, 유동성 지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글로벌 결제 제공업체와의 직접 협력 등 모프에 상당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모프에서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비트겟의 사용자 기반과 해커톤, 빌더 이니셔티브 같은 지원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활성화된 레이어2 체인과 토큰 유틸리티를 연계함으로써, 이번 이관은 BGB를 단순한 거래소 연계 자산 이상으로 재포지셔닝한다.
이제 BGB는 모프의 소비자 금융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거래, 결제, 거버넌스를 구동하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며, 이는 거래소 토큰이 완전한 결제 자산으로 진화하는 더 넓은 트렌드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