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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목표주가 놓고 증권가 `엇갈린 전망`...245달러 vs 100달러

2025-09-03 08:20:33
엔비디아 목표주가 놓고 증권가 `엇갈린 전망`...245달러 vs 100달러

AI(인공지능)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NASDAQ:NVDA)가 지난 2년간 주주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 열풍을 타고 1000%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끊임없는 혁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과 CUDA 소프트웨어의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상장기업으로 올라섰다.


최근 실적도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지난주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도 75%를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에이전트 AI' 전략과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각국 정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엔비디아의 성장 스토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강세장을 전망하는 크레이그-할럼의 리처드 섀넌 애널리스트(월가 상위 1%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섀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AI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확신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실적이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핵심 이슈는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인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섀넌은 추론과 에이전트 시스템의 성장이 이전 세대보다 100배 또는 1000배 높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강세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는 당분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며, 자본지출이 계속되는 한 회사는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섀넌은 "AI에 대한 과소투자 위험이 과잉투자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4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가의 대다수가 이런 견해에 동의하는 가운데 일부 이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포트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가 대표적이다. 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버그는 "이번 분기 실적은 엔비디아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장 제약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가 블랙웰 제품이 포함된 첫 전체 분기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적에서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업계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블랙웰 시스템 설치 관련 불만'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전트 AI'의 단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200억 달러 규모의 '국가 AI' 지출이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골드버그는 "올해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약 41%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월가는 압도적인 강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총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34명, 보유 3명, 매도 1명(골드버그)으로 강력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주가는 210.75달러로 약 23%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