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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법원의 관세 정책 관련 판결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올 경우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화요일 스콧 제닝스 라디오 쇼에 출연해 관세 정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파장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판결이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을 경우 '경제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가 이 판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전례 없는 충격파가 발생할 것이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판결이 미국 내 외국인 투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강조하며, 이 상황이 '비상사태'를 초래하고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송을 제기한 외국 기업들을 비판하며 이들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고 미국 경제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최근 주식시장 하락세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부정적 판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일간 S&P 500 지수는 0.31%, 나스닥은 0.81% 하락했다.
'주식시장을 보라. 이 판결은 비상사태다'라고 대통령은 말했다. '오늘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법원의 판결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올 경우, 1년 넘게 이어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가 이기면 주식시장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우려는 연방항소법원이 그의 관세 정책 대부분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이후 제기됐다. 다만 법원은 행정부가 대법원에 항소하는 동안 관세를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0월 14일까지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 트럼프는 관세가 폐지될 경우 미국 내 15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즉시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관세의 합법성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비해 관세 방어 논리를 준비하고 있다. 베센트는 관세로 인해 미국 정부의 수입이 대폭 증가하고 국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YSE:QQQ)는 지난 6개월간 약 14% 상승했으며,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9.6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