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리버라토어의 사임으로 경영진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다. 리버라토어는 취임 3개월 만인 7월 말 사임했으며, 이는 이 AI 벤처기업의 운영상 어려움을 시사하는 고위 임원 이탈의 연장선상에 있다.
4월 xAI에 합류한 리버라토어는 6월 완료된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 에어비앤비 임원이었던 그는 모건스탠리(NYSE:MS)를 통해 50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주도했으며, 나머지 50억 달러는 주식 발행으로 조달했다. 테슬라(NASDAQ:TSLA)는 주식 투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CFO는 7월 말 예기치 않은 사임 전까지 멤피스 데이터센터 운영의 주요 인프라 확장을 감독했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리버라토어는 사임 몇 주 전 테네시 시설의 송전선 지역권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이탈은 CFO에 그치지 않았다. 법무책임자 로버트 킬은 8월 7일 머스크와의 '세계관 차이'를 언급하며 1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그의 고별 게시물에는 그록이 생성한 '석탄을 삽질하는 광기 어린 남자'의 이미지가 포함되었다.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딥마인드와 오픈AI 출신인 공동창업자 이고르 바부슈킨은 8월 13일 AI 안전성 벤처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퇴사했다. 수석 상업 변호사 라구 라오도 리버라토어, 킬과 비슷한 시기에 회사를 떠났다.
이러한 이탈은 xAI가 야심찬 인프라 목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회사는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용 엔비디아(NASDAQ:NVDA) 칩 구매를 위해 120억 달러의 추가 부채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xAI가 그록 챗봇 학습을 위해 23만 개의 GPU를 운영 중이며, 55만 개의 추가 칩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록은 반유대적 게시물과 폭력적 콘텐츠 생성으로 인해 X 플랫폼에서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등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올해 초 X와 xAI의 합병 이후 전 X CEO 린다 야카리노의 사임과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경영진 교체는 법적 분쟁과도 맞물려 있다. xAI는 전 엔지니어 쉬에첸 리가 오픈AI 입사 전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는 AI 업계의 치열한 인재 및 지적재산권 경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