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바바(NYSE:BABA)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자국산 대체품 채택을 요구하는 베이징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NASDAQ:NVDA)의 인공지능 칩 구매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7월 중국 판매가 재승인된 엔비디아 H20 프로세서 주문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블랙웰 기반의 차세대 칩인 B30A의 개발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워싱턴의 승인을 받을 경우, B30A는 1만~1만2000달러인 H20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능은 최대 6배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규제당국은 텐센트(OTC:TCEHY)와 바이트댄스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H20 구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금지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았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중국 국내 기업의 제품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기업 임원들은 엔비디아 칩이 여전히 국산 대체품의 성능을 크게 앞선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엔비디아는 H20 판매 재개를 위해 중국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2024년 66%에서 올해 5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1분기에 H20 재고와 관련 약정으로 45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했으며, 같은 기간 H20 판매액은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은 추가 제재 이전에 H20를 100만 개까지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분기 주문액으로 16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2025년 이후 엔비디아의 H20 주문액은 18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170억 달러가 중국 관련 주문으로 2024 회계연도 매출의 13%를 차지한다.
투자자들의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주가는 데이터센터 사업과 AI 중심 GPU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7% 이상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TSMC(NYSE:TSM)로부터 추가 주문한 30만 개의 H20를 근거로, 8월부터 1월까지 중국 매출이 60억~100억 달러 추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급망 확대 문제로 이 중 30억~40억 달러의 매출이 내년 초로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제품 가용성에 대해 중국 고객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속 공급할 경우 중국이 엔비디아에 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NVDA 주가는 0.60% 상승한 171.64달러를 기록 중이다. BABA 주가는 2.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