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NASDAQ:SNY)가 현재 주력 제품인 아토피 치료제 듀픽센트의 후속 약물로 개발 중인 암리텔리맙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목요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듀픽센트의 특허 만료 이후 피부질환 사업 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글로벌 COAST 1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24주차 평가에서 암리텔리맙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피부 개선 효과와 질병 중증도 감소를 보이며 모든 1차 및 주요 2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
암리텔리맙은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노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ASI-75(습진 면적 및 중증도 지수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는 환자군에 따라 4주 간격 투여 시 35.9%와 46%(위약군 19.1%), 12주 간격 투여 시 39.1%와 50.3%(위약군 27.6%)를 기록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 전반적 평가 척도(vIGA-AD) 0/1 달성률은 환자군에 따라 21.1%와 22.5%(위약군 9.2%), 26.5%와 29.1%(위약군 10.5%)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암리텔리맙의 OCEANA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COAST 1을 포함해 총 5개의 3상 임상시험(SHORE, COAST 2, AQUA, ESTUARY)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규제 당국 승인 신청의 기반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이번 데이터가 2031년 특허가 만료되는 사노피의 베스트셀러 의약품 듀픽센트와 비교했을 때 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듀픽센트는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여러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듀픽센트는 리제네론 제약(NASDAQ:REGN)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사노피는 암리텔리맙을 듀픽센트의 잠재적 후속 약물로 포지셔닝해왔으며,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 발표 전까지 투자자들은 이를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여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를 통해 3상 결과가 이전 임상시험과 경쟁 생물학적 제제들에 비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과 12주 간격의 편리한 투여 일정은 여전히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사노피 주가는 8.52% 하락한 45.6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