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목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백신 정책과 수잔 모나레즈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갑작스러운 해임을 둘러싸고 여야 양당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케네디의 인준 청문회에서 지지를 표명했던 의사 출신 빌 캐시디 공화당 상원의원(루이지애나)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참여한 5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취소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캐시디 의원은 케네디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고속 작전'을 통한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보급 성과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가 이 정책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자 케네디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캐시디는 케네디가 과거에 백신이 코로나19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주장한 발언을 지적했다. 케네디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백신이 생명을 구했다는 말은 하지 않고 나중에야 사망자를 줄였다고만 인정했다.
란셋 감염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1440만 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케네디의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기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취임 한 달 만에 모나레즈 CDC 국장을 해임해 논란이 됐다.
케네디는 취임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고위험군과 고령자, 기저질환자로 제한하는 등 접종 대상을 축소했다.
또한 CDC 백신자문위원회 위원 17명 전원을 해임하고 mRNA 백신의 대표적 비판자인 로버트 말론과 렛셉 레비로 교체했다. 이러한 조치로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오리건) 등이 사퇴를 요구하는 등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는 케네디에 대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표명했지만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케네디의 재임 기간 동안 백신 관련 주식들은 규제 강화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종목 | 연초 대비 수익률 | 1개월 수익률 |
화이자(NYSE:PFE) | -7.78% | -0.85% |
모더나(NASDAQ:MRNA) | -42.19% | -11.61% |
노바백스(NASDAQ:NVAX) | -9.10% | +15.75% |
머크(NYSE:MRK) | -15.25% | +4.04% |
GSK(NYSE:GSK) | +16.67% | +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