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행정명령을 통해 국방부(펜타곤)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의 알렉스 카프 CEO가 지난해 인공지능이 세계 권력 구도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미군의 공세적 태세 전환을 촉구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국방부 개명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현재 세계 정세를 고려할 때 이것이 더 적절한 명칭이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공식 소통, 의전, 서신 등에서 '전쟁부' 또는 '전쟁부 장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명령 발표 후 수 시간 만에 국방부 간판이 교체됐으며, 웹사이트도 defense.gov에서 war.gov로 변경되어 '미국 전쟁부'라는 새로운 브랜딩이 적용됐다. 마지막 개명은 1949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로, 당시 원래의 전쟁부가 국방부로 변경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