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가문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거버넌스 토큰 WLFI가 일요일 급락세를 보이며, 폭락과 논란으로 얼룩진 한 주를 마감했다.
WLFI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이상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6% 감소해 유동성 부족과 투자자들의 관심 저하를 보여줬다.
이더리움, 솔라나, BNB 체인에서 거래되는 이 코인은 상장가 대비 31% 하락했으며, 최고가 대비로는 53% 이상 폭락했다. 코인 가격이 0.46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62.5억 달러의 투자자 자산이 증발했다.
가격 변동성 외에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주요 투자자인 저스틴 선의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선의 지갑과 연결된 WLFI 출금이 확인되어 대량 매도 루머가 퍼졌다. 선은 이 움직임이 '입금 테스트' 때문이었으며 거래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후에 회사가 '부당하게' 자신의 보유분을 동결했다며, 이러한 '일방적 조치'가 투자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WLFI 팀은 총 272개의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으며, 대부분이 보안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고, 한 지갑은 '자금 유용 의심'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가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약 225억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이는 47.1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WLFI는 0.209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1.6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