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TV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가 연례 '매드머니 판타지 풋볼 드래프트'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부진했음에도 오랜 관심종목인 애플(NASDAQ:AAPL)을 다시 한번 강력 추천했다.
크레이머는 지난 토요일, 애플이 '판타지 풋볼 주식 바스켓'에서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 종목을 추천했다. 그는 S&P500 지수를 약간 밑도는 '초라한 한 자릿수 상승'을 언급하면서도 "그래도 어떻습니까? 나는 애플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요. 주가 상황이 매우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레이머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쿼터백과 같은 상징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여러 측면에서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여전히 견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CNBC '매드머니'에서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구글과의 수익성 높은 파트너십과 관련된 법적 진전을 보면, 이 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호감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부가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대가로 받는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막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애플은 최근 몇 달간 상당한 반등세를 보였다. 크레이머는 "4월 저점 대비 41% 이상 상승했다"며 시장 심리 변화 속에서도 주가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법원 승소와 행정부의 호의 외에도 크레이머는 회사의 핵심 사업 회복을 언급했다. "애플의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이 기본 검색엔진 계약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는 한, 인공지능 로드맵은 당분간 뒷전에 둬도 된다고 결론지었다.
지난주 미국 법원은 애플과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로써 구글을 모든 애플 제품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유지되게 됐다.
수석 테크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는 쿠퍼티노에 대단한 승리이며, 구글에게는 250억 달러 규모의 부담을 덜어낸 홈런급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이번 판결이 회사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그는 엔비디아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 AI를 개발하는 대신, 이제 알파벳의 AI 서비스를 통합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주식은 금요일 0.03% 하락한 239.69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전거래에서 0.15% 상승했다. 이 주식은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