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재무 전문가 데이브 램지는 사람들이 부채에서 벗어나 재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다. 최근 그의 통찰력 있는 조언이 레딧에서 화제가 됐다.
한 램지의 팬이 '램지 쇼'를 청취하던 중 한 의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의사는 연봉 70만 달러에 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를 받는 등 재정적으로 성공한 상태였다.
그러나 램지는 이 의사가 15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벤틀리 구매를 고려하는 것에 대해 만류했다. 그는 '너무 빨리 내면의 아이를 풀어주지 말고 조금 더 어른 모드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 조언은 레딧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한 레딧 사용자는 높은 연봉을 받게 되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많은 의사들과 대화를 나눠봤다고 말했다. 높은 연봉이 재정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년만 더 기다려 대출을 갚고 실제 주택 계약금을 마련하면 훨씬 더 행복할 것'이라고 이 사용자는 조언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접근을 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의사들은 오랫동안 많은 것을 올바르게 해왔지만, 정작 마지막에 이를 망치는 선택을 한다.'
수입이 늘어도 지출을 늘리지 않고 자신의 형편에 맞게 생활하는 것은 자산을 늘리는 인기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일부는 수입이 늘어날 때 지출도 늘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더 큰 지출을 서두르기보다는 댓글 작성자가 제안한 것처럼 1-2년 동안 추가 자금을 저축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일부 레딧 사용자들은 의사가 벤틀리를 구입할 여유가 충분하며 학자금 대출은 시간을 두고 갚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벤틀리와 학자금 대출을 몇 달 안에 갚을 수 있다'며 구매를 정당화했다.
하지만 청춘을 즐기는 것과 미래를 희생하는 것의 차이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들은 첫 고액 연봉을 받더라도 '어른 모드'를 유지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
한 사용자는 '이런 식의 소비는 보통 한 가지로 끝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벤틀리를 사면 그 다음엔? 벤틀리를 멋진 집 앞에 주차해야 하고, 벤틀리만 타고 다닐 순 없으니 다른 차도 필요할 것이다. 게다가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옷과 고급 시계도 필요하고, 휴가도 가야 할 것이다. 사실 벤틀리는 그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할 것이다.'
내면의 '아이 같은 면'을 드러내기 위해 꼭 벤틀리를 살 필요는 없다. 한 사용자는 보트와 웨이크보드에 연간 5,000~10,000달러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 같은 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열정에 있어서는 항상 내면의 아이가 승리하겠지만, 어른의 면모가 항상 책임감 있게 제어할 것'이라고 이 사용자는 말했다. '나는 은퇴자금도 모으고, 검소하게 살며, 투자도 한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 1만 달러는 쓸 것이다.'
이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다는 개념과 비슷하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행복을 증진시키지 않는 다른 지출을 줄이면, 진정으로 즐기는 일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