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짐 크레이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앱에 아마존닷컴이 투자한 앤트로픽의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오픈AI에 크게 의존해온 기존 전략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365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의 테스트 결과, 앤트로픽의 최신 기술이 엑셀의 재무 기능 처리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디자인 측면에서 오픈AI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환으로 MS는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함께 활용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MS가 앤트로픽의 모델 접근을 위해 직접적인 클라우드 경쟁사이자 앤트로픽의 주요 주주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크레이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MS가 AI 분야에서 더 나은 제품이라고 판단해 아마존의 앤트로픽을 선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MS가 오픈AI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함의를 강조했다.
MS는 챗GPT의 모회사인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여전히 최대 투자자로 남아있다. MS 대변인은 "오픈AI는 계속해서 최첨단 모델 개발의 파트너가 될 것이며, 장기 파트너십에 대한 약속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사는 최근 긴장 관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공일반지능(AGI) 달성 시 MS의 접근권한을 제한할 수 있는 계약조항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한편 오픈AI는 올해 초 300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를 5000억 달러로 높이는 주식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S 주가는 화요일 0.04%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9%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