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CEO "中, 펜타닐·틱톡으로 美 약점 파고든다…내부 안정이 최선의 방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의 알렉스 카프 CEO가 이번 주 미중 관계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그는 베이징이 펜타닐, 기술 플랫폼, 영향력 행사를 통해 미국의 취약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미국의 최선의 방어는 내부 역량 강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내부 역량으로 중국의 태극권 전략 맞서야

화요일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한 카프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펜타닐 원료 공급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카프는 "팔란티어와 나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자신이 오랫동안 태극권을 수련해왔다고 언급했다.

"중국을 상대하는 방법은 우리나라의 내부 역학 관계를 매우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마법처럼 저쪽의 외부 역학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위기 배후 카르텔은 마약 테러리스트

카프는 중국이 펜타닐과 틱톡을 통해 미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책임은 미국 내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의 임무는 우리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고, 우리의 임무는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강하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싸움이 일어난다면 이미 무언가를 잃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카프는 찬성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 5만~10만 명을 죽이고 있다. 이들이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 문제"라며 미약한 대응은 붕괴나 권위주의로의 전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 감소로 중국 경제성장 우려 증가

일요일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중 무역 데이터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자 시진핑의 성장 모델에 "중대한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33% 감소했고, 대미 수입은 16% 하락해 전체 수출 증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인 4.4%를 기록했다. 엘에리언은 이 수치가 중국 경제 개혁을 위한 정부의 더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상하이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중국 내 미국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관세 철폐를 촉구했다. 설문조사 결과 48%의 기업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의 완전한 제거를 요구했다.

트럼프의 4월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으로 촉발된 무역 긴장은 큰 혼란을 야기했다. 5월에 일시적인 관세 인하에 합의했지만, 관세는 1월 수준보다 30%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1% 감소했고 미국의 대중 수입은 16% 하락해 "외국 기업들에게 막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미국상공회의소 보고서는 밝혔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가는 화요일 4.01% 상승한 162.36달러로 마감했으며,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1.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