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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에 1조달러 보상안 제시...모건스탠리 `긍정적`

2025-09-11 08:17:24
테슬라, 일론 머스크에 1조달러 보상안 제시...모건스탠리 `긍정적`

테슬라(NASDAQ:TSLA)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 일론 머스크에게 1조 달러를 지급하는 안이다. 2018년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가 이제는 푼돈처럼 보일 정도다. 머스크가 테슬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큰 지분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자, 이사회는 멕시코 GDP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화답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 보상을 받으려면 향후 10년간 야심찬 목표들을 달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2천만대 차량 생산, 1천만명의 FSD 구독자 확보, 연간 4천억 달러의 EBITDA 달성, 100만대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 배치, 시가총액 대폭 증가 등이 포함된다.



1조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이를 '시장 기회의 규모에 비하면 오히려 겸손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세계 GDP는 약 115조 달러이며, 40억 명의 세계 노동인구가 벌어들이는 임금 총액은 40조 달러에 달한다. 조나스는 '이보다 더 큰 시장을 찾을 수 있다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현재 글로벌 노동시장 규모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미국 노동력의 1%만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되어도 약 3,200억 달러, 테슬라 주당 100달러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 그는 'AI 로봇 이전의 세계 GDP를 논하는 것은 전기 이전의 세계 GDP를 논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조나스는 이번 보상 패키지가 머스크의 테슬라 장기 헌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이중 용도'의 물리적 AI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머스크는 경영권 변동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25%의 '거부권 지분'을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일부 투자자들은 xAI, 스페이스X 등 다른 사업이 머스크의 시간과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조나스는 '물리적 AI와 AI 기반 첨단 제조의 확장을 앞둔 시점에서 머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테슬라에 집중할 동기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나스는 10년간의 성과 목표가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차량 생산, FSD 구독, 로보택시 운영 목표는 모건스탠리의 2029-2036년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주들에게도 이번 계약이 합리적이라고 조나스는 판단했다. '실행이 관건이지만, 제안된 보상 패키지는 운영, 수익성, 가치 창출 목표를 포함하면서 일론 머스크와 소수 주주들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회사에 대한 장기 헌신을 확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나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41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13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13명이 보유, 8명이 매도를 권고하며 중립적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주가는 306.42달러로, 현재가 대비 11% 하락이 예상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