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관세와 8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가구, 홈 인테리어 등 품목의 원가가 상승하면서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가격 조정에 직면했다.
JP모건의 크리스토퍼 호버스 애널리스트는 유통 및 하드라인 소매 부문의 가격 동향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통해 8월 인플레이션이 주요 품목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최신 데이터는 관세와 변화하는 소비자 동향이 실시간으로 소매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9% 상승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3.1%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7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는 부합했다.
호버스는 대부분의 하드라인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유통업체들이 관세 영향을 받은 재고를 들여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은 자동차 부품, 가구 및 침구류, 홈 인테리어 제품에서 두드러졌으며, TV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
의류 가격도 이전의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가전제품, 완구, 컴퓨터는 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며, 일부 품목은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추적 대상 15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가격 상승 모멘텀이 강화됐다.
TV는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고, 자동차 부품은 전월 0.4% 상승에서 2.1%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가구 및 침구류는 4.7%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제품은 약 4%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가전제품은 마이너스 가격대로 더 깊이 하락했고, 완구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컴퓨터는 7월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호버스는 식료품 인플레이션도 소폭 상승해 식품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7% 상승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7월 대비 상승한 수치다. 애완동물 사료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는 가구와 인테리어 같은 홈 관련 품목은 전년 대비 어려운 비교 기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컴퓨터 등의 부문은 향후 몇 달간 완화된 비교 기준으로 인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은 소비자 선택과 유통업체의 가격 결정력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기업들의 투자자들은 여러 품목에서 이러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