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플(AAPL)이 스마트워치 기반 혈압 측정 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 미국, 홍콩, 유럽연합(EU) 등 약 150개국에서 이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 9, 시리즈 10, 시리즈 11, 울트라 2, 울트라 3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혈압 측정 시스템은 최근 9월 연례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당시 애플은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와 함께 아이폰 17 라인업, 새로운 에어팟도 선보였다.
새로운 혈압 측정 기능은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포함된 연구 데이터와 고급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애플워치의 광학 심장 센서를 통해 30일 동안 사용자의 혈관이 심장 박동에 반응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만성 고혈압 징후가 감지되면 워치가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의료진과 결과를 공유하도록 권장한다.
애플은 가민(GRMN), 삼성전자(SSNLF) 등 기술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명의 성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로, 심장마비, 뇌졸중, 신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로 관리할 수 있다. 애플은 일상적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2건을 기반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240.6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4.6%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연초 이후 애플 주가는 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