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급락에 주목해야 할 9개 종목

모기지 금리가 지난 1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침체된 주택시장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기업, 건설사, 홈리테일 관련 주식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디맥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1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6.50%에서 6.35%로 하락했다. 15bp 하락은 지난 1년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로, 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자와 주택 소유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주택 구매 신청이 4년래 최대 증가세를 보였고 재융자 활동도 증가했다.

재융자 신청 급증은 처리 물량 증가, 재융자 수수료, 전반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져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기업들에 직접적인 혜택이 될 전망이다.

더 많은 차입자들이 월 상환액 감소를 추구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기업들은 모기지 금리 하락기에 사업 활동이 증가하고 재무성과가 개선된다.

로켓 컴퍼니스(NYSE:RKT), 미스터 쿠퍼 그룹(NASDAQ:COOP), 렌딩트리(NASDAQ:TREE) 같은 서비스 기업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 환경에서 수수료 수입 증가와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

낮은 차입 비용은 주택 구매력을 높이고 신규 주택 수요를 증가시킨다. 레나 코퍼레이션(NYSE:LEN)과 펄트그룹(NYSE:PHM) 같은 주택건설사 주식들은 구매 여력 개선으로 구매자들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는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비용도 낮춰 토지 매입과 신규 건설 프로젝트 자금 조달이 용이해진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 공급 증가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금리 하락으로 주택 판매가 증가하면 신규 주택 소유자들이 도색, 바닥재, 주방 및 욕실 리모델링, 새로운 가전제품과 가구 구입에 투자하면서 소매업체들도 혜택을 보게 된다.

낮은 금리는 월 모기지 상환액을 줄여 가처분소득을 늘린다. 주택 소유자들은 리노베이션, 리모델링, 새로운 가구 구입에 더 많은 지출이 가능해져 대형 및 소형 프로젝트 모두를 지원하게 된다.

홈디포(NYSE:HD)와 로우스(NYSE:LOW) 같은 홈임프루브먼트 소매업체들과 RH(NYSE:RH), 웨이페어(NYSE:W) 같은 가구 소매업체들은 모기지 금리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모기지 금리 하락은 대출 서비스 기업, 건설사, 소매업체에 이르기까지 주택 생태계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하락한다면,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주택시장의 활성화로 차입자, 대출기관, 주택 관련 기업들 모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