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플(NASDAQ:AAPL)이 디자인팀 핵심 인력의 잇따른 이탈 속에서도 아이폰17 키노트를 통해 디자인 중심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최신 '파워온'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조니 아이브의 퇴사 이후 애플 디자인 부서에서 상당한 인력 이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이브 팀의 여러 구성원들이 회사를 떠나 일부는 아이브의 러브프롬 스튜디오에 합류했고, 나머지는 다른 회사로 이직하거나 자신만의 디자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애플의 산업 디자인팀은 아이브 시대의 소수 시니어급 인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팀은 현 산업디자인 부문 부사장인 몰리 앤더슨이 이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역시 상당수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2019년부터 디자인 부문을 총괄해온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7월에 퇴사했다.
윌리엄스는 연말 은퇴까지 디자인 총책임자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의 퇴사 후에는 앤더슨과 인간 인터페이스팀을 이끄는 앨런 다이가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러한 인력 변동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고 있다. 회사는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언어를 중심으로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하드웨어를 재구상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강조점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디자인팀의 최근 이탈 사태는 회사의 디자인 리더십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신제품 출시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언어 도입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은 이러한 변화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혁신과 디자인 접근 방식을 재정의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