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플(NASDAQ:AAPL)의 아이폰17 출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JD닷컴(NASDAQ:JD)의 사전예약이 지연된 아이폰 에어 모델을 제외하고 작년 아이폰16 수준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인 먼스터는 주말 X(구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사이클이 순조롭게 시작됐다는 첫 데이터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JD닷컴의 사전예약이 작년 아이폰16의 첫날 사전예약 물량을 넘어섰다'며 '아이폰 에어는 전년 대비 비교가 불가능해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7 256GB 모델이 금요일 사전예약 개시 이후 JD닷컴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아이폰17 기본형의 인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업그레이드된 사양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애플은 가격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6과 동일한 799달러의 출시가를 유지했다.
이 기기는 이제 더 얇은 베젤의 6.3인치 디스플레이, 기존 프로 모델 전용이었던 120Hz 프로모션 지원, 2배 늘어난 256GB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로 기본형 모델이 프로급 사양에 근접하면서, 소비자들이 고가 모델로 이동하게 만들었던 주요 격차가 해소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9월 19일 출시일에 맞춰 새로운 아이폰 에어를 받을 수 있지만, 애플은 중국에서 eSIM 기술 관련 규제 승인 문제로 사전예약을 연기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러한 지연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애플의 모멘텀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
강력한 사전예약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슈퍼사이클'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AT&T의 존 스탠키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슈퍼사이클과 같은 역동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가는 이러한 견해에 동조하며, 애플의 슬림한 디자인, 카메라 개선,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AI 기능 출시 지연을 제약요인으로 지적했다.
애플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5.71%의 점유율로 삼성(20.96%)을 앞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57.24%로 삼성(22.25%)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393억 달러에서 445.8억 달러로 증가해 애플 성장의 핵심 역할을 입증했다.
애플 주가는 최근 5일간 2.26%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4.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