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여객기 문틀 이탈 사고와 관련해 장기간 이어져온 보잉(BA)의 안전성 논란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연방항공청(FAA)이 2024년 1월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자들은 사태가 마무리된다는 점에 안도감을 보이며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련의 안전 위반'에 대한 제재금은 31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보잉 737-700 신형 항공기 가격의 약 1/30 수준이다. 이번 제재는 문틀 이탈 사고뿐 아니라 '안전 담당자의 독립성 침해'와 '수백 건의 품질관리 시스템 위반'도 포함됐다.
FAA는 또한 보잉 직원이 'FAA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다른 보잉 직원에게 압력을 가해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기준에 부적합한 보잉 737 MAX 항공기를 승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이 사안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독일 항공사 콘도르가 올해 말까지 마지막 보잉 757 항공기를 퇴역시킬 예정이다. 757 마지막 운항 일정이 이미 확정됐으며, 콘도르는 마지막 비행을 위한 특별 행사로 '작별 비행'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종 운항은 2025년 11월 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후르가다 노선이 될 예정이다. 작별 비행은 75장의 티켓을 콘도르 온라인 숍에서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엔나까지 운항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파티'라는 특별한 작별 행사도 진행된다. 이를 끝으로 콘도르의 757 운항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월가는 지난 3개월간 18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보잉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주가가 38.8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잉의 주당 목표주가는 262.71달러로 21.6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