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NYSE:UNH)가 2025년 10월 28일 장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헬스 투자자들은 실적 반등의 신호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부진한 분기 실적, 경영진 교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비용 증가, 리스크 코딩 관행에 대한 연방 조사 등으로 2025년 주가가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주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경영진이 2026년 4등급 이상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 비율이 올해 71%에서 78%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상위 3%에 속하는 모건스탠리의 에린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점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 플랜 변경의 영향을 받는 60만 명의 가입자 유지율이 기존 3분의 1 이탈률보다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실적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에 신뢰를 더했다.
동시에 경영진은 전략적 방향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가치 기반 의료에 대한 commitment를 재확인했지만,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단기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PPO에서 HMO로의 전환과 리스크 기반 계약 최적화에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인식이 포함된다. 라이트는 수수료 기반 서비스(매출의 약 15%)의 단기적 과제들이 수익 징수, 의료진 생산성, 접근성 개선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새 행정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대해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며 업계의 의견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2019년 RADV 감사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제출된 모든 진단 코드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만 정부의 완료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모든 요소가 라이트의 모델에 반영됐다. 유나이티드헬스가 2027년까지 장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마진 목표인 2-4%의 상단을 달성하면 주당순이익이 1.13달러 증가할 수 있으며, 옵툼헬스가 6-8% 목표의 하단을 달성하면 2.98달러가 추가될 것이다. 라이트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욱 건설적인' 입장을 취하며, 사업부문별 가치 분석을 수정하고 '시장이 이미 실적 반등 스토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확신을 반영해 라이트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325달러에서 3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몇 개월 내 13%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해 매수 16건, 보유 2건, 매도 1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평균 목표가 331.67달러는 1년 내 약 5%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할 때 조만간 목표가 상향이나 투자의견 하향이 있을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