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무소속)이 고액 임원 보상에 대한 교황 레오의 비판에 동조하며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을 지목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주 머스크의 예상 보상을 "극도로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같은 거액 보상이 불평등 심화를 보여준다며 거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15일 X에 "교황의 말씀이 정확히 맞다. 대다수가 식비와 집세, 의료비 마련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1조 달러를 버는 사회는 지속될 수 없다.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게시했다.
교황 레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의 집중과 CEO 보수의 급격한 증가를 지적하며 "최고경영자들이 평균 노동자의 600배를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은 테슬라의 계획대로 머스크가 1조 달러 자산가가 될 수 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것만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이 성과 연동형 보상안이 로보택시, 로봇 공학, 시가총액 등에서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머스크의 집중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은 이 보상안이 "전례 없는 일을 해내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임원 보상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 제안이 "테슬라 주주들에게 좋은 거래"라며, 1조 달러라는 금액이 크지만 테슬라가 추구하는 AI, 자율주행, 로봇 공학 분야의 시장 기회에 비하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2025년 들어 8.17%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S&P 500의 12.72% 상승과 나스닥 100의 15.82%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