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이 영국 허트퍼드셔 월섬크로스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이는 50억파운드(약 68억달러) 규모의 2년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영국의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영미 기술 관계의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 중 양국이 주요 기술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파트너십은 AI, 반도체, 통신, 양자컴퓨팅 분야의 협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글의 새로운 투자는 설비투자, 연구개발,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된다. 이 계획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쉘(NYSE:SHE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탄소 프리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협력을 통해 첨단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공급과 전력망 수요의 균형을 맞출 예정이며, 구글은 2026년까지 영국 내 운영의 약 95%를 탄소 프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연간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런던에 위치한 구글 딥마인드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영국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평가하며, 정부의 기업 장벽 제거와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발이 인프라 현대화와 근로자 지원을 위한 광범위한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과 구글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루스 포랫은 이번 확장으로 2030년까지 영국 경제에 최대 4,000억 파운드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인력 교육을 결합해 지역사회가 AI 주도 경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에이다 러브레이스와 앨런 튜링 같은 인물들을 언급하며 영국의 깊은 혁신 역사를 강조했다. 그는 딥마인드가 런던에 뿌리를 둔 것이 다음 AI 혁신을 주도할 영국의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월섬크로스 시설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첨단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물 사용량을 제한하고, 잉여 열을 인근 가정과 학교로 재공급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주가 동향: 구글 주식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95% 상승한 254.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쉘은 0.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