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윈이 알리바바그룹(NYSE:BABA)의 중심으로 돌아와 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JD닷컴(NASDAQ:JD), 메이퇀(OTC:MPNGY)과의 경쟁을 재점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 대대적 단속 기간 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마윈이 이제 기업 전략을 직접 주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화요일 보도를 통해 이러한 복귀 노력이 내부적으로 '알리바바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윈은 2020년 말 규제당국을 비판하는 연설을 한 후 앤트그룹의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부재는 베이징의 기술 산업 단속과 맞물렸다. 2021년 중국 규제당국은 알리바바에 독점 위반으로 182억 위안(27억 달러)의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해당 연도 산업 전체 과징금 236억 위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당국은 알리바바와 메이퇀이 상인들에게 독점 계약을 강요했다며 제재를 가했고, 두 기업이 그해 부과된 전체 과징금의 92%를 차지했다.
2023년 마윈은 알리바바 캠퍼스로 복귀해 경영진과 재접촉하고 인공지능 이니셔티브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그는 JD닷컴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500억 위안(7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직접 주도했다.
마윈은 에디 우, 조 차이, 장판 등 고위 경영진에게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도록 지시하며 알리바바의 신기술 전환을 확고히 했다.
투자 규모도 상당하다. 2월 알리바바는 3년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이 한 분기에 26% 증가하며 수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새로운 동력은 주가에도 반영되어 연초 대비 90%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는 NYSE 종합지수의 12%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마윈의 영향력은 기술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 그는 알리바바의 핵심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재확립했다. 다니엘 장 전 CEO 시절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후, 마윈은 장판을 음식 배달, 물류, 여행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상거래 부문 책임자로 임명하는 경영진 개편을 지원했다. 이 전략으로 알리바바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해 현재 43%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메이퇀은 47%를 차지하고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BABA 주가는 0.27% 상승한 158.4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