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마트폰 직접 연결 위성통신 서비스 위해 칩메이커들과 협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스마트폰에 칩을 탑재해 '다이렉트 투 디바이스'(D2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는 기존 지상 인프라 없이도 스마트폰이 스타링크의 위성 기반 서비스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타십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스페이스X는 최근 주식 매각에서 4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은 9월 16일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공개했다. 쇼트웰 사장은 스페이스X가 '적절한 칩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머스크도 이전에 유사한 비전을 공유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통신사 인수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스페이스X의 D2D 서비스 구현 계획

최근 스페이스X는 에코스타와 17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AWS-4와 H-블록 스펙트럼 라이선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스페이스X는 기존 통신탑 없이도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 5G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전국 단위의 중대역 스펙트럼을 확보하게 됐다.

서비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고급 D2D 위성을 구축하고 이동통신사들과 제휴해 기기들이 서비스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해야 한다. 쇼트웰 사장은 내년부터 D2D 스마트폰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제조사들이 AWS-4 스펙트럼을 지원하도록 칩을 수정하는 데 약 2년이 걸릴 것이며, 관련 개발에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D2D 서비스를 완전히 출시하기 위해 지상 기반 모바일 라이선스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며, 이것이 이동통신사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이유로 분석된다.

D2D 서비스로의 전환은 무선 통신의 큰 진전으로, 오지와 서비스 취약 지역에서의 인터넷 접속을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수백만 명이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서비스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진으로 스페이스X는 우주 기술과 모바일 통신을 결합한 위성-셀룰러 연결의 최전선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주식은

스페이스X가 비상장 기업인 만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해당 섹터의 다른 상장 기업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월가는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HWM), L3해리스(LHX), 보잉(BA)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중 보잉 주식이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