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AI, 인터랙션스 인수로 사업 확장 가속화

AI 음성인식 기업 사운드하운드AI(SoundHound AI, Inc.)(나스닥: SOUN)가 고객 서비스와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 분야의 비상장 AI 기업 인터랙션스(Interactions Corporation)를 최대 8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대금은 선급금 6000만 달러와 성과 기반 추가 지급금 2500만 달러로 구성된다.

H.C. 웨인라이트의 스콧 벅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사운드하운드의 '반복적인' 수평적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그는 인터랙션스가 보유한 보완적 AI 기술뿐만 아니라 소매, 소비자 기술, 보험,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고객 기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벅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새로운 관계가 사운드하운드의 솔루션을 인터랙션스의 고객 기반에 통합하면서 실질적인 교차 판매와 상향 판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아멜리아(Amelia) 인수를 성공적인 선례로 언급했다.

벅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11월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전망치는 조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가 전망치에 상향 편향을 만들고 회사의 장기 성장 궤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이미 올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8월에 발표된 2분기 조정 주당손실은 3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9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4270만 달러를 기록해 3290만 달러였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경영진은 2025년 매출 전망치를 1억6000만~1억7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1억5700만~1억7700만 달러와 월가 컨센서스인 1억595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웨인라이트는 2026년 매출 전망치 2억2000만 달러에 32배 EV/매출 배수를 적용해 목표주가 18달러를 유지했다.

벅 애널리스트는 주식 희석화, 경쟁 심화, 고객 집중도, 실행 관련 위험 등을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했다.

그러나 인터랙션스 인수가 사운드하운드의 재무 프로필을 강화하고 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2025년 말까지 영업 흑자 달성이라는 경영진의 목표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SOUN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19% 상승한 14.7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