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불리시(NYSE:BLSH)의 톰 팔리 CEO가 수요일 자사의 대표 상품인 코인데스크5 지수가 '암호화폐 시장의 MSCI'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팔리 CEO는 불리시의 지수 사업과 이를 '암호화폐 시장의 MSCI'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주요 투자 수단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우존스나 S&P 500, MSCI 이머징마켓 지수와 같이 시장의 더 넓은 범위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20은 주요 암호화폐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광범위한 지수로, 비트코인(CRYPTO:BTC)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코인데스크5 지수는 코인데스크20 지수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높으며 투자 가능한 5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적한다.
출시 이후 코인데스크5 지수는 약 132%의 수익률을, 코인데스크20 지수는 3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팔리 CEO는 코인데스크5와 코인데스크20에 연계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선물거래소 및 미국 주요 주식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이러한 상품에 대한 ETF 계약도 체결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비트코인 외의 상품에 투자하는 데 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리 CEO의 발언은 SEC가 코인데스크5 지수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를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시점과 맞물렸다.
한편, 불리시는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0.93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 1.03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아크이노베이션ETF(BATS:ARKK)와 아크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ETF(BATS:ARKW)를 통해 불리시 주식 36,328주를 매수했으며, 이는 약 197만 달러 규모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피터 틸이 후원하는 불리시는 지난달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23년 배리 실버트의 디지털커런시그룹으로부터 암호화폐 뉴스 웹사이트인 코인데스크를 인수했다.
주가 동향: 불리시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5.82% 하락한 54.35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12% 상승했다. 상장 이후 주가는 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