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터널 건설 및 인프라 기업 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루프 확장을 앞두고 "개인화된 대중교통이 미래"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서 오스틴 버논이라는 사용자는 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링컴퍼니가 공공자금 없이도 모든 도시에 경전철/BRT 수준의 수십 마일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근접했다"며 "이 터널들은 더 빠른 이동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나는 기차를 좋아하지만, 미래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목적지까지 정확히 데려다주는 개인화된 대중교통"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터널이 교통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3D 건물이 있는데 2D 교통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 기대할 순 없다"며 "다층 터널을 통해 교통도 3D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공터널 내 운송 포드나 차량이 "장거리 이동의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링컴퍼니는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55개 이상의 정거장이 포함된 68마일 이상의 터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동 진출도 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또한 올해 초 뉴욕과 런던을 연결하는 20조 달러 규모의 대서양 횡단 터널을 "1000분의 1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자율주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회사의 AI5 자율주행 칩셋이 AI4 칩 대비 "40배"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창업자 로스 거버와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 등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자율주행 접근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더 던 프로젝트의 창립자 댄 오다우드가 로보택시 사고 보고서 수정과 관련해 테슬라를 비판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텍사스의 새로운 자율주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운영자를 운전석으로 이동시키며 고속도로 운행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