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인텔(NASDAQ:INTC)이 엔비디아(NASDAQ:NVDA)와 맞춤형 칩 및 차세대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획기적인 제휴로 그동안 부진했던 인텔이 인공지능 붐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글로벌 컴퓨팅 주도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와 인텔의 협력을 인텔을 인공지능 경쟁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린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제휴가 최근 미 정부의 10% 지분 투자와 맞물려 수년간 투자자들의 실망을 안겼던 인텔의 황금기를 열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데이터센터용 엔비디아 맞춤형 CPU(중앙처리장치)를 제조하고, 엔비디아는 이를 자사의 AI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텔은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칩렛이 통합된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PC용 고성능 CPU와 GPU를 결합한 것이다.
아이브스는 엔비디아의 AI 및 가속 컴퓨팅 스택과 인텔의 CPU 및 x86 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양사가 차세대 컴퓨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중국과의 AI 군비 경쟁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인텔을 후발주자에서 촉매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2030년까지 AI 인프라 지출이 3-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는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은 '임대료'를 내며 따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제휴가 양사의 개별 성장 전략을 변경하지는 않지만,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세계 최첨단 칩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양사 모두 막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인텔 주가는 29.36% 상승한 32.21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3.47% 상승했다.